힘든 연습을 마친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우리는 요르단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이 시간은 우리가 서로를 다시 한번 믿고, 단결하는 순간이어야 했다. 그러나 이 평화는 곧 깨어졌다. 탁구 소리가 우리의 단합을 방해했고, 이에 나는 주장으로서 제지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의 집중을 요구하는 순간, 어린 선수들의 이해 부족이 우리 사이의 금을 냈다.
그날 밤, 이강인과 탁구대 위에서의 충돌은 탁구공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 팀 내부의 균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의 결여를 상징했다. 나는 우리가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하며, 함께 싸워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는 ‘하나’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전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헤매고 있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나에게 언제나 최고의 영광이었지만, 그 영광이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었고, 이는 경기장에서도 드러났다. 요르단전의 패배는 단순히 점수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대표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다. 나의 미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지도자 아래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원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항상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는 것도 안다.
태국과의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갈등의 불씨를 남겨둔 채로 이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우리는 서로를 믿고,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가 될 때만, 우리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칠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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